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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선권역 문화공동체 백금표 사무장 와이드 인터뷰9개 마을 주민들 한마음으로 화합…다양한 자체 사업 전개
무안군민신문  |  news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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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1  1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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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에 가면 무안군 청계면 월선 1·2·3리와 청계 1·2·3·4리, 몽탄면 발산 1·2리 등 9개 마을의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화합해 여러 가지 자체 사업을 전개하고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면서 성찰이 있는 ‘월선권역 문화공동체’를 형성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월선마을은 신라말기 승려로 풍수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운중수월선인독서(雲中囚月仙人讀書)’ 즉 ‘구름 가운데 달빛을 가두고 신선이 책을 읽는 모습’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호남의 8대 명당 중의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남도마을 공동체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월서권역 문화공동체’를 소개하기 위해서 최근 월선마을에 있는 ‘월선권역 다목적회관’에 가서 지난 2009년부터 ‘월선권역 문화공동체’를 이끌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백금표(43) 사무장을 만나 ‘월선권역 문화공동체’를 만들게 된 배경과 조직 및 역할, 성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월선권역 문화공동체’ 형성 배경

지난 2002년ㅂ터 시작한 멀뫼산 자락(월선3리 한치저수지 위 3만여평)부지에 무안군·목포시 광역쓰레기 처리장이 생긴다는 소문이 있어서 김문호 예술인촌 촌장과 주민 대표가 수시로 대책회의를 거듭하면서 월선(1·2·3)리 · 청계(1·2·3·4)리 이장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만들게 되었고 그 후 현장 실사때 100여명의 주민들과 할머니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해 무산시켰다.
그 여세를 몰아 지난 2005년 ‘월선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주민의 뜻을 모아 김대호 주민이 직접 작성해 선정됐다.
이를 통해 마을 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 그 내용의 핵심은 이른바 마을 컨셉을 ‘월선리 예술인촌’으로 하는 것이었다.
월선리 예술인촌은 그 후 정보화마을, 장수마을, 월선녹색농촌체험마을 등의 마을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했다.
그런 컨셉으로 마을 발전을 이루어 나가다가 뜻하지 않게 지난 2008년 10월에 예술인들과 지역 주민들 간에 마찰이 일어 주민 모두가 합의한 ‘월선리 예술인촌’이 기존 주민과의 심리적 갈들의 벽이 되어버렸다.
그때부터 ‘월선권역 문화공동체’가 점차 부각되기 시작해 그 안에 주민, 예술인, 귀농귀촌인 등의 각각의 다양한 사람들을 통합해 마을의 공동 발전을 모색해 나갔다.

‘월선권역 문화공동체’ 조직

■월선권역 운영 위원회(영농조합법인 위원 12명)=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법인이며 총체적인 운영 및 미래의 월선권역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집행한다.
■월선 농어촌인성학교=월선권역 다목적회관이 지난 3월에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공동으로 ‘월선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돼 ‘학교’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촌의 다원적기능중 농촌교육에 인성·감성을 함양하고 나의 꿈 그리기, 고민 상담소 운영 등 청소년들의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선마을만들기 위원회=월선1·2·3리 주민들로 구성됐으며 처음에는 리별로 각자 마을의 대소사를 운영해 왔으나 정보화마을사업(2006년) 준공이후 자체 운영조직으로 본 사업 운영 및 마을 청소, 마을 400여년 전통의 마을제사인 ‘전조제’를 주관하며 이처사의 제사도 지낸다. 매월말일은 회의 날이다.
■(사)월선리 예술인촌=월선리 예술인촌은 초창기 예술 콘텐츠 및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에는 방과 후 프로그램 및 자체 예술 체험활동 등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월선 체험·휴양마을=월선1·2·3리에 형성됐으며 도농교류촉진법에 의거 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아 체험 객들에게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음식, 숙박 등을 제공한다.
■월선 녹색농촌체험마을=월선1·2·3리로 구성됐으며 월선권역 다목적회관을 운영하고, 체험을 넘어 치유로 ‘쌀겨효소 체험장’이 내년 상반기에 완성되면 월선권역의 힐링메카로써 자리 잡을 것이다.
■월선리 자체 어린이도서관=청계남초등학교 학부모 6가정이 모여 자체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해 매일 학교수업이 끝나면 영어, 논술 등 기타 학원문화를 경험하지 못한 농촌 아이들에게 예정 및 학습의 효과를 길러준다.

지금까지의 성과

이렇듯 ‘월선권역 문화공동체’는 마을내 여러 조직들이 각자가 맡은 역할을 꾸준히 진행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각 주체별로 잘 조율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학생수(19명)가 적어 통폐합대상이었던 청계남초등학교가 올해는 84명으로 늘어 폐교의 위기에서 현재는 전학을 오고 싶은 학교가 되어 타 학군으로 갔던 학생들이 되돌아오고 있다.
결과론적으로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청계남초등학교 살리기로 이어지는 게 최종 목표다.
청계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월선권역문화상속자’란 신조어를 만들면서 마을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월선권역문화상속자’는 60~80대 어르신들이 구술하고 학생들이 기술하는 방식인데, 자연스럽게 그 과정을 통해 농촌문화를 전수받는다는 것이며 작년까지 40명의 어르신 생애사를 완성했고, 올해는 10명의 어르신 생애사를 작성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해금 연주단도 운영하고 있는데 호응이 너무 좋다.
또한 2단계 마을살리기 사업 준비로는 현주민과 입주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백금표 사무장은 “과거의 리더십은 진취적인 사고와 카리스마만 있으면 가능하였지만 현재 마을사업에 필요한 리더십은 여민동락이다”며 “지금은 복잡 다양한 사회의 변화와 함께 농촌도 바뀌고 있어 함께 더불어 같이 하는 주민과의 최적의 소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마을사업의 리더는 내가 주장한 것들이 혹여 마을 발전에 역행하고 있진 않는지, 주민들에게 피해는 없는지, 결정의 순간마다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주민이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마음!

성찰이 있는 ‘월선권역 문화공동체’는 영원히 지속가능할 것이다. 다른 마을과 ‘틀림’이 아닌 ‘다름’에 있고, 그 ‘다름’을 통해 우리 농촌사회의 끈끈한 정과 사람됨을 기르는 그런 학습장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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