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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서 올해 첫 구제역...“이번엔 전국확산 막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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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1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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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안성서 올해 첫 구제역...“이번엔 전국확산 막아보자”

전남도 안전지대 아니다...백신 접종 후 소 33마리 폐사·유사산

“지난 2010~2011년 최악의 구제역 사태 악몽 되풀이 말아야”

24시간 비상근무 방역활동, 18일부터 구제역 항체 양성률 일제검사

 

올해 첫 구제역이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안성시 금강면 한 농가에서 사육중이던 120마리 젖소 가운데 20여 마리가

28일 구제역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0년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긴장감이 범 정부 차원에서 형성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더이상의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경기, 충남, 충북대전, 세종에 가축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남도에서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구제역이란

소, 양, 돼지 등 거의 모든 우제류에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혀, 잇몸, 입술과 그밖에 유방이나 유두, 갈라진 발굽 사이 등에 통증이 심한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악성구제역의 치사율은 높게는 55%까지 이른다. 구제역 발생지역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다.

감염농장이나 지역은 몇 달 동안 격리 방치 해야한다. 백신이 개발되었으나 완전하지 않으며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없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무리에서 한마리가 감염되면 나며지 가축 모두에게 급속하게 전염된다. 소의 경우 잠복기는 3~8일에 불괗며 감염되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아직까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가벼운 감염증세를 보인 경우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10년 악몽, 되풀이 말아야

구제역이 도(道) 경계를 넘어 발생함에 따라 ‘전국 확산’이라는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월28일 경기 안성 소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 3일 만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다른 도로 확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겪었던 2010~2011년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정부와 농가 모두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0년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해를 넘겨 2011년 4월 중순까지 전국 11개 시·도, 75개 시·군, 6241농가를 휩쓸며 축산농가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까지 깊은 상처와 후유증을 남겼다.

당시 구제역 창궐로 소 15만1000마리, 돼지 331만8000마리, 염소 8000마리, 사슴 3000마리 등 가축 348만여마리가 살처분됐다. 방역에 연인원 200만명을 동원하고, 살처분 보상비 1조8000억원 등 3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고서야 간신히 구제역을 잡을 수 있었다.

 

   
 

● 전남지역도 안전지대 아니다

구제역 백신예방 접종 후 전남지역에서 33마리의 소가 폐사하거나 유사산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백신 접종 후 2주일이 채 되지 않아 앞으로 폐사나 유사산한 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부터 31일까지 도내 한우와 육우 총 53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예방 접종을 한 후 지난 5일 현재 32농가에서 33마리의 소가 폐사나 유사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폐사 9마리, 유사산 24마리로 지역별로는 나주 9마리, 영광 5마리, 곡성 4마리, 보성 3마리, 해남 3마리, 장흥 2마리, 고흥·신안·화순·장성 각 1마리 등이다.

백신을 접종한 뒤 2주일 이내에 폐사했거나 유사산한 경우 공수의의 현장 확인을 통해 부작용 여부를 판단해 보상절차를 밟고 있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경기도와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역활동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18일부터 구제역 항체 양성률 일제검사를 실시, 기준 미만 농가는 재접종 및 1개월마다 재검사를 통해 집중 관리한다.

또한 담양, 곡성,구례, 영광, 장성 등 도 경계지역 5개 군을 포함한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소, 돼지 4만 8천 마리의 구제역 항체 확대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소 사육농가 8천600호, 돼지 사육 전체 농가에 대해 4만 8천 마리의 백신항체 확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범정부 차원 특별 대책 추진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특성에 맞는 특별관리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상황점검 영상회의에서 구제역 확산 차단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현장점검과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강조하고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자체별로 가축사육현황 및 축산시설 규모 등 현장특성을 고려한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전국 도축장과 축산농장 등에 대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과거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 미흡했던 농가 등을 중심으로 생석회 33t을 추가로 공급해 뿌리는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드론 69대를 투입해 가축 밀집사육단지 67곳 등에 대해 상공에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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